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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식/부동산종합정보

부담부증여 양도세 내용 총정리

by 할리데이 2025. 3. 15.

부담부증여

부담부증여란 무엇인가?

부담부증여는 단순히 재산을 증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재산에 담보된 채무까지 함께 이전하는 증여 방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증여는 순수한 자산 이전이지만, 부담부증여는 증여를 받는 사람이 채무를 함께 승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담부증여의 주요 조건

  • 증여 대상이 되는 재산에 담보된 채무가 존재해야 합니다.
  • 증여일 기준으로 해당 채무가 유효하게 담보되어 있어야 합니다.
  • 수증자는 해당 채무를 직접 변제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서 융자를 통해 취득한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 해당 융자금까지 자녀가 승계하게 된다면 이는 부담부증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모님이 계속해서 이자를 납부하거나 원금을 변제하면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담부증여 시 양도소득세 적용 방식

부담부증여를 할 경우, 증여되는 채무 부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는 수증자가 채무를 승계하면서 유상 거래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를 통한 양도소득세 계산

예를 들어, 시세가 10억 원인 아파트가 있고, 전세보증금이 6억 원이며, 취득가액이 6억 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매매 금액에서 전세보증금을 제외한 4억 원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양도소득세 계산 시, 기본 공제금액이 5천만 원이므로 4억 원에서 이를 차감하면 3억 5천만 원이 과세 표준이 됩니다.

양도소득세율과 절세 전략

부담부증여에 적용되는 기본 양도소득세율은 20%이며, 누진공제 금액은 1천만 원입니다. 따라서 3억 5천만 원에 대해 20%의 세율을 적용하면 7천만 원이 되고, 여기서 누진공제 1천만 원을 차감하면 6천만 원이 최종 세액으로 산출됩니다.

하지만 자진 신고 시 3%의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6천만 원의 3%인 180만 원이 공제되어 최종적으로 5,820만 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부담부증여 시 취득세 고려

부담부증여를 진행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취득세입니다. 최근 증여 취득세율이 증가하면서 최대 12%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증자가 채무를 감당할 능력이 없을 경우, 유상 부분이 일반적인 1~3% 세율이 아니라 전체 금액이 무상증여로 간주되어 12%의 취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부담부증여 양도세 절세 방법

부담부증여를 통해 세금을 줄이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 채무 승계를 명확하게 증빙

세무당국에서는 수증자가 실질적으로 채무를 부담하는지 면밀히 검토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장기 보유 공제 활용

부모님이 부동산을 오랫동안 보유했다면, 장기 보유 특별 공제를 통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비과세 요건 확인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양도가액이 12억 원 미만이라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부담부증여와 세금 절감을 위한 전문가 상담

부담부증여를 통한 절세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절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부담부증여가 유리한 것은 아니므로, 세무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절세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 글이 부담부증여와 양도소득세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